아마존 손잡은 SKT·KT "AI 더 똑똑해져요"

김나인 2021. 10.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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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시간이 되면 알람을 울리고, 교통상황을 알려준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글로벌 IT(정보기술) 사업자인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과 콘텐츠 영역으로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사적으로 디지털혁신(DX)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KT도 아마존과 손잡고 AI 스피커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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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새모델 영어도 가능
인공지능 학습영역 확장 기대감
KT 기가지니3, 알렉사와 연동
美뉴스·라디오 콘텐츠 등 제공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컴퍼니장)이 '누구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KT 모델이 '기가지니3'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출근할 시간이 되면 알람을 울리고, 교통상황을 알려준다. 리모컨이 없이 TV 시청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AI(인공지능) 전화를 통해 확인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가정의 모습이다.

국내 통신사들이 정체된 통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새 먹거리인 AI(인공지능)로 영토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해 시너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글로벌 IT(정보기술) 사업자인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과 콘텐츠 영역으로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초 아마존과 손잡고 '누구 캔들'에 듀얼 에이전트를 탑재한 신규 모델을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누구 스피커 새 라인업 또한 2022년 말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컴퍼니장)은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누구 콘퍼런스 2021'에서 "AI 서비스 누구는 출시 5년 만에 약 1000만명의 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초거대 언어 모델이 등장하면서 분야를 막론하고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사람 중심 AI'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생태계를 △공간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상호 지분투자를 통해 다각도로 사업제휴에 나서고 있는 아마존과 AI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상용화하는 신규 모델은 기기 하나에 한국어와 영어를 각각 쓸 수 있어 AI 학습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사적으로 디지털혁신(DX)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KT도 아마존과 손잡고 AI 스피커 경쟁에 나서고 있다. KT는 올 초부터 아마존과 AI 음성기술 연구 및 서비스 공동개발을 진행중인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아마존의 글로벌 음성 에이전트 프로그램인 VII(Voice Interoperability Initiative)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KT는 내달 중 지난 6월 출시한 '기가지니3' 단말기에 기가지니와 알렉사가 함께 동작하는 '알렉사 온 기가지니'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의 현지 뉴스나 라디오 등 영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향후 알렉사 온 기가지니를 기가지니3 뿐만 아니라 기존 기가지니1, 2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00만 기가지니 이용자는 별도로 알렉사 기기가 없어도 기가지니와 알렉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가지니와 알렉사와의 연동은 지난달 KT와 아마존이 체결한 전략적 협력 계약의 일환"이라며 "KT AI 사업의 근간인 기가지니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첫 발걸음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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