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주민들도 공항철도 요금 할인 받는다..영종-용유역 환승 요금제 적용
고석태 기자 2021. 10. 21. 20:07
수도권 전철 681개 역 중 환승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유이(唯二)한 역이었던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역도 요금 할인 대상이 됐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영종 주민 운임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도 주민들도 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약 10억원의 시스템 구축 비용을, 인천시는 연간 30억원의 요금 인하 비용을 부담한다. 요금 할인이 시행되면 영종도 주민과 옹진군 신도·시도·모도 주민은 현재 요금보다 700∼1100원을 할인 받고, 버스 환승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버스 환승 비용은 정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현재 공항철도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된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에서 기본요금(1250원) 구간 10㎞를 지난 뒤부터 5㎞ 추가 시 100원씩 비용이 늘고 환승할인이 된다. 하지만 영종지역은 현재 이 요금체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역이나 운서역까지 가면 900원을 추가 부담하고 10㎞가 넘어가면 1㎞당 130원씩을 또 내야 해 각각 최대 2750원, 3250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영종 주민은 교통비 부담을 호소하며 요금 할인을 촉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작전 확대... 사상자 1만명 육박 “역대급 규모”
- 서범수 “이재명, ‘尹 끌어내려야’ 극언…감옥 갈 사람은 당신”
- 지연·황재균 2년만에 이혼…“다름 극복 못해”
- 숀 롱 복귀전 현대모비스, 소노 꺾고 4강행 첫 걸음
- “전날 밤부터 명당 자리 사수”...불꽃 축제 보러 여의도 100만명 운집
- 한동훈, 부산 금정 찾아 “이재명 비판 대신 미래 얘기만 하겠다”
- 신진서 58개월 연속 1위… 최정, 2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 지켜
-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 없어진다...월 2번 임금 지불 방안 시행
- 황정민 “‘서울의봄’ 전두광 연기…정치적으로 엮일까 입 닫았었다”
- 이스라엘 공세 강화에... 세계 각국, 레바논서 자국민 탈출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