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도 넘보는 美.."마이크론, 10년간 176조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500억 달러(약 176조6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매체들은 마이크론이 최대 8000억엔(약 8조192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일본 히로시마현에 D램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500억 달러(약 176조6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자사 주력 반도체를 미국이 아닌 대만·일본·싱가포르에서 생산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간 기존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공장 건설 등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장의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미국 내 여러 곳과 기존 공장이 있는 지역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흐로트라 CEO는 올 회계연도에만 역대 연평균치보다 많은 12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구개발(R&D)에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2030년대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 등 세계 각국 정부와도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일본 매체들은 마이크론이 최대 8000억엔(약 8조192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일본 히로시마현에 D램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기존 시설 인근에 공장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들어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14일 22∼28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일본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2022년 소니의 반도체 공장이 있는 구마모토현에 일본 공장을 짓기 시작해 2024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TSMC 신공장 투자액의 절반인 5000억엔을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조금을 주는 방법에 따라 세계무역기구에서 문제를 삼을 가능성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실적 전망도 의미 없다”… LG디스플레이, 2兆 적자 발표에도 상승
- [시승기] 신형 코나, 진취적 디자인에 안정적 성능
- 난방비 '쇼크'… 공과금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 어딨나
- 둔촌주공 '초소형' 완판 가능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 해커 출신 창업가가 선택한 마지막 아이템은 '화장품'?
- 등유값 급등에 한숨 쉬는 세탁소 사장… “겨울나기 힘드네”
- 증권맨이 만든 남성 팬티, 700만장 팔렸다… “특허 기술만 13개”
- D램 재고 폭탄세일 스톱… 삼성·SK 수요 회복 '청신호'
- “창립 총회도 했는데”… 주민 100여명이 리모델링 동의서 돌려달라는 이유는
- 200만 직장인 푹 빠졌다… PD가 그린 만화의 성공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