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700km 고도 비행.. 위성모사체 궤도안착 못 해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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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솟아올라 967초만에 고도 700㎞에 도달했다.
1단 엔진 추력이 300t에 도달하자 힘찬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127초만에 고도 59㎞에서 순조롭게 1단 엔진을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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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솟아올라 967초만에 고도 700㎞에 도달했다. 이후 1.5t의 위성모사체를 초속 7.5㎞로 궤도에 올려놓아야 했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1단 엔진 추력이 300t에 도달하자 힘찬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127초만에 고도 59㎞에서 순조롭게 1단 엔진을 분리했다. 233초 후 고도 191㎞에서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덮개) 분리, 274초 후 고도 258㎞에서 2단 엔진 분리도 성공했다.
누리호는 1.5t 위성을 싣고 지구 궤도 600~8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우주 발사체다. 사업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내년 10월까지로, 투입 예산은 1조9572억원이다. 누리호는 300t급 액체엔진(75t 4기 묶음) 1단, 75t 액체엔진인 2단, 7t 액체엔진의 3단으로 구성됐다. 길이 47.2m, 중량 200t의 육중한 몸체로, 들어가는 연료·산화제만 180t이 넘는다.
누리호는 내년 5월 0.2t 성능 검증 위성과 1.3t 더미 위성을 싣고 2차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서 내년과 2024년, 2026년, 2027년 4차례에 걸쳐 반복 발사를 한다. 인공위성을 믿고 맡길만큼 발사 성공율을 올리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발사체를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하면 내년 5월에 있을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은아 기자, 고흥 나로우주센터=공동취재단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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