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기 딱 좋네" 갤플립3 등장에 MZ세대 '폰꾸' 열풍

차현아 기자 2021. 10.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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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플립3)의 역대급 흥행 비결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폰꾸' 트렌드가 꼽힌다.

폰꾸는 케이스와 스티커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취향대로 꾸미는 것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다.

하지만 이번 플립3가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아이폰 이용자의 폰꾸 열풍까지 플립3로 옮겨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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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플립3 전면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용한 BTS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인도네시아 트위터 계정 화면 갈무리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플립3)의 역대급 흥행 비결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폰꾸' 트렌드가 꼽힌다. 폰꾸는 케이스와 스티커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취향대로 꾸미는 것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다. 특히 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물론, 전후면 패널 색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M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폰꾸 열풍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아재폰' 이미지를 벗고 MZ세대 폰으로 입지를 다질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플립3을 중심으로 폰꾸 꿀팁과 후기 글이 공유되고 있다. 특히 플립3는 폰꾸에 특화된 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작보다 전면에 부착된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다보니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다. 이미지는 물론, 움짤(gif) 적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넣을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선 "덕질하기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립3 내부 디스플레이 홈 화면 꾸미기도 인기다. 접었다 펴는 폼팩터 특성을 이용해 잠금 배경화면을 모토로라 같은 폴더 피처폰이나 닌텐도 게임기 이미지로 꾸미기도 한다. 시계나 달력 같은 위젯을 마음대로 배치해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도 가능하며, 폰꾸미기 앱에서 다양한 배경화면을 구매해 적용할 수도 있다. 앱에서는 동물의숲이나 포켓몬스터 등 캐릭터가 움직이는 아기자기한 배경화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토로라 폴더 피처폰과 닌텐도 이미지를 적용한 플립3 잠금 화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간 폰꾸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 아이폰 이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 결과 20대 여성 58%가 아이폰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 플립3가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으면서 아이폰 이용자의 폰꾸 열풍까지 플립3로 옮겨오는 분위기다. 실제 이번 플립3 흥행 주역으로 MZ세대가 꼽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립3 사전예약자의 35%가 20~30대 여성이었으며, 실제 구매자 절반 이상(54%)도 MZ세대였다.

삼성전자도 폰꾸 트렌드를 적극 이용 중이다. 21일 출시한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49개 중 원하는 색깔을 골라 전후면 색상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 제품 전·후면 패널 색상을 계속 교체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페노티드, 젝시믹스 같은 패션 브랜드와 만화, 화장품 등 40여개 브랜드와 협업한 플립3 전용 액세서리도 출시했다.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과 함께 출시한 원 UI(인터페이스) 4.0도 스마트폰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폰꾸 열풍에 힘입어 플립3가 아이폰 인기를 꺾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플립3는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Z폴드3과 플립3의 국내 판매량은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기술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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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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