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국감서 '정청래 학폭' 말했다가 "농담, 속기록서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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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정청래 의원에 대해 "학교 다닐 때 싸움도 많이 하고 친구도 많이 괴롭혔다고 한다"고 말했다가 급히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임 의원은 오늘 문체위 종합감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질의하던 중 불쑥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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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정청래 의원에 대해 "학교 다닐 때 싸움도 많이 하고 친구도 많이 괴롭혔다고 한다"고 말했다가 급히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임 의원은 오늘 문체위 종합감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질의하던 중 불쑥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임 의원은 한복의 날을 맞았다며 한복을 입고 국감에 참석했는데, 관련 질의를 하다가 "정청래 의원한테도 같이 한복을 입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임 의원의 이런 발언들에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앉아 있는 좌석에서는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왔고, 정 의원도 "왜 이러나"라며 당혹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에 임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면서 "어디까지나 농담으로 한 말"이라며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라고, 속기록에서도 삭제를 요청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문체위원장은 "의원이 일방적으로 삭제를 요구한다고 삭제가 되는 게 아니고, 위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동의 절차를 거쳐 해당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했습니다.
임명현 기자 (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9014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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