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명호수·칼봉산·경반계곡·잣나무 숲..절경 품은 가평

입력 2021. 10. 21. 1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가평에서는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산과 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 그리고 북한강이 만나 이루는 절경을 즐길 수 있다.

경기 가평은 지역의 70%가 산지라 가평에 들어서면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보이는 산과 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 그리고 북한강이 만나 이루는 절경이 많다.

전철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있는 호명산에는 수력발전을 위해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명호수가 있다. 가을볕에 반짝이는 호명호수는 상천역에서 4㎞가량 등산로를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다.

본격적인 호명산 자락에 들어서면 가평의 특산물로 첫 번째 꼽히는 잣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30년 이상 된 잣나무들이 길게 뻗어 있는 잣나무 군락지는 입구에서부터 공기의 질이 다르다.

높이 909.5m의 칼봉산은 한북정맥의 명지산 남쪽 능선에 솟은 매봉의 동쪽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주능선이 칼날처럼 날카로워 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칼봉산 자락에는 가평 8경 중 하나이기도 한 용추폭포를 포함한 용추계곡이 유명하지만 옆 골짜기에 상대적으로 조금 덜 알려진 경반계곡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는 게 부담스러운 요즘 가족들과 찾기에 제격이다.

계곡의 맑은 물은 항상 호기롭게 뛰어들고 싶게 유혹한다. 한여름이라면 계곡물이 흐르며 만든 천연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지만 산길을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길 양옆에 반겨주는 가을꽃들과 풀벌레 소리를 들어보자. 늘 같은 일상이 주는 나른함과 공허함에 자연이 주는 생기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