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교 김은섭 총회장 "목회자 목회열정 회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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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임기 4년을 연임하게 된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을 만납니다.
김은섭 총회장은 새 임기 동안 지난 3년간의 교단 내홍을 마무리하고 목회자들의 소명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지난 7일 열린 제51차 정기총회에서 김은섭 총회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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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 쫓아다니는 교회에 일침 "예수님 이 시대에 누굴 찾겠나?"
[앵커]
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임기 4년을 연임하게 된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을 만납니다.
김은섭 총회장은 새 임기 동안 지난 3년간의 교단 내홍을 마무리하고 목회자들의 소명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지난 7일 열린 제51차 정기총회에서 김은섭 총회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전임 총회장이 취임 1년 만에 해임되면서 남은 3년 잔여임기를 맡았던 김은섭 총회장 은 교단 내홍에 대응하느라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새 임기에는 소신껏 교단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옵니다.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51차 정기총회를 통해서 합법성이나 적법성 이런 것에 대한 시비는 말끔히 해소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고 그야말로 십자가의 정신이라든지
세상에서 말하는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우리가 일을 해 나갈 거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총회장의 가장 큰 관심은 교단갈등과 코로나19로 낙심한 목회자들의 목회소명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원을 만들어 목회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4년 동안은 교육원이 목회자들의 질을 높이고 또 이런 일에 힘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원을 통해서 목회자 연장교육, 재교육을 강화하겠다 이런 것이죠. 루터교에서 나오는 교육교재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어요. 그걸 못했었는데 이번에 교육원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일도 중요한 사업으로 해야 된다 하는 거죠."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둔 지금, 김은섭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사회와 담을 쌓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교회여야 한다는 겁니다.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한국교회, 우리 루터교회도 마찬가지로 교회는 세상 속에서 구원의 방주처럼 생각하고 도리어 지역사회와 담을 쌓는 모습도 보였잖아요. 그런 담을 쌓는 게 아니라 담을 허물어 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 모습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 교단은 작지만 지역교회와 같이 지역을 섬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는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김은섭 총회장은 또 지금은 교회와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약자를 돌아보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은섭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예수님 이 시대에 오시면 누구를 찾을 것인가, 성경의 말씀대로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약한 사람들 이들 찾을 거란 말이예요. 지금은 교회가 누굴 찾고 있어요.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권력자를 찾아서 사귀고 해서 개인적으로 좋을 진 몰라도 그것이 한국교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는 것 정도는 알아야죠 그분들도."
루터교는 이번 회기 신학위원회를 만들어, 사회적 이슈나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등 사회적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두민아]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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