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키 작고 수확량 늘어"..'수수 신품종' 개발

이유진 2021. 10. 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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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임하늘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키가 크고 쓰러짐에 약한 수수는 기계 수확이 불가능한 탓에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인데요.

최근, 쓰러짐에 강한 수수 신품종이 개발되면서 농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균 키가 2m에 달하는 수수.

키가 큰 데 반해 상대적으로 줄기가 얇아 바람에 특히 취약합니다.

1m 50cm 이하 작물을 탈곡할 수 있는 콤바인 작업도 어렵다 보니 농민들이 일일이 손으로 거둬야 합니다.

[강덕원/수수 재배 농가 : "낫으로 다 하나씩 베야 하거든요. 태풍이나 바람이 오면, 거의 다 쓰러져서 수확량이 많게는 50% 이상씩 감소되고요."]

충북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수수 신품종 8개를 개발했습니다.

대부분 길이가 기존 수수의 절반인 1m 안팎으로, 기계 수확도 문제없습니다.

줄기도 더 두꺼워, 강풍 피해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혜림/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 "기계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육종되고 있습니다. 주산지 지역 적응성이 뛰어나서 수량이 기존 수량보다 배 이상 나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전국 수수 농가의 절반가량이 몰린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 지역 토질 적응이 뛰어났고, 일반 수수보다 낱알 수량도 최대 48% 더 많았습니다.

[서형호/충청북도 농업기술원장 : "순도 높은 종자를 보급해서, 농업인들이 선택해서 재배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고요. 단지화를 해서 농업인들이 소득 향상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개발된 수수 신품종은 충북 북부 지역의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를 거쳐 전국에 확대 보급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제천 참사 유족, ‘1심 패소’ 손해배상 항소…일부 보상 협의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유가족들이 화재 부실 대응의 책임을 들어, 충청북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은 1심 재판에 참여했던 희생자 29명의 가족 모두 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는 충청북도와 보상 협의에 나서기로 해,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항소를 중도 취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심 패소 판결 뒤 유족들은 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은 각자 선택에 맡기기로 했는데요.

희생자 14명의 유족은 충북도와의 협상 없이 소송을 계속 진행하기로, 15명의 유족은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 ‘생활 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음성군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활 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합니다.

기동 처리반은 수도나 문고리 수리 등 소규모 민원을 담당하는데요.

음성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홀몸 노인이나 저소득층이면 누구나 일 년에 3번까지, 20만 원 범위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습니다.

음성군은 2016년부터 기동처리반을 운영하기 시작해, 올 들어 생활 민원 270여 건을 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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