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화상대화로 진전됐을때 본격 대화 가능"
김종윤 기자 2021. 10. 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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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지금 통신연락선은 실무적 기능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이 정기적으로 통화를 주고받는 통신연락선은 실무적 기능에만 그친다면서 "화상대화로 진전됐을 때 본격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답변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이 정기적으로 통화를 주고받는 통신연락선은 실무적 기능에만 그친다면서 "화상대화로 진전됐을 때 본격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21일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통일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남측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배경을 북측에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현재의 통신연락선은 서로의 대화·협력을 위한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비상적 연락 기능으로만 작동하는 것이 한계"라며 "지금의 통신연락선으로 (김 의원이) 주문한 내용까지 대화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이 앞서 북한이 남북관계에 따라 통신연락선을 여러 차례 먼저 단절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북한의 SLBM 도발이 있었으니 우리도 한 번 끊어야 한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우리의 자존감을 강조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끊으면 같이 나빠진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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