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모저모] '오징어 게임'에 '발가락질'.. 국감장 속 '웃픈' 장면

김동욱 기자 2021. 10.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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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회 일반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21일 마무리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을 코스프레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 발음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다투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경기도 국감에서는 '가짜 돈다발 사진'이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 발음에 대한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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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트레이닝복' '불독인형' '조폭 돈다발'.. '발가락질'에 윤석열 발음 문제도
2021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은 지난 20일 강아지 인형을 들고 온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 /사진=뉴스1(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1년 국회 일반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21일 마무리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을 코스프레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 발음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다투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머니S가 2021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해프닝을 정리해봤다.


‘오징어게임’ 코스프레에 불독 인형… 가짜 사진까지


최승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참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제공
2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장에 눈에 띄는 옷을 입은 의원이 들어섰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주인공. 그는 이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참가자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국감장에 출석했다. 드라마 주인공 이정재(극중 성기훈)가 입은 456번이 적힌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최 의원은 오징어게임에 현실을 비유하며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질타했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경기도 국감에서는 인형 하나로 국감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경기 이천시)이 자신의 질의 순서에 양의 탈을 씌운 불독 인형을 꺼내들었기 때문.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 내에 국감 분위기를 방해하는 물건을 가져오지 않기로 했다”며 항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경기도 국감에서는 ‘가짜 돈다발 사진’이 등장했다. 김용판 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에게 현금 수십억원을 받았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제보자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고 용도로 사용했던 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 후보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 발가락질 할까?”… 국감장 달군 ‘말말말’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이 지난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에게 “그럼 발가락질 할까?”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화하는 조 의원과 김 의원(왼쪽부터). /사진=뉴스1
매년 국정감사가 그렇듯 2021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설전이 오갔다.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발언 시간 배분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서로의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은 감사반장인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에게 “사회를 똑바로 보라고” 외쳤다. 이에 조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내가 MC냐”라고 화를 냈고 김 의원은 “손가락질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그럼 발가락질 할까?”라고 응수했다.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 발음에 대한 말이 나왔다.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구을)은 방송에서 언급되는 ‘윤석열’ 발음이 중구난방이라고 지적하며 “윤석열은 윤서결로 읽어야 하는가, 윤성렬로 읽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발음법상으로는 ‘윤성녈’이 맞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의 열자는 기쁠 렬이 아니라 기쁠 열이다”라며 “발음 표기상 석열로 쓰는 것이 맞고 윤서결로 발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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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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