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누리호 전 비행 정상 수행..위성이 지구저궤도 안착못해"

김종윤 기자 입력 2021. 10. 21. 19:33 수정 2021. 10.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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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결과' 관련 브리핑 하는 임혜숙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목표 고도 700km에는 도달했으나, 탑재체인 '더미 위성' (모사체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누리호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의 전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됐다. 다만 위성 모사체가 700㎞의 고도 목표에는 도달했으나 모사체가 초당 7.5km의 목표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호는 오후 5시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고, 이륙 1단 분리, 탑재체를 보호하는 덮개(페어링) 분리, 2단 분리, 3단 엔진 점화와 정지를 거쳐 700km 고도에서 더미 위성을 분리하는 데까지는 비행이 진행됐습니다.

탑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3단에 달린 7t급 액체엔진 작동이 목표대로 521초동안 연소되지 못하고 475초만에 조기 종료돼, 마지막 순간에 충분한 속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급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보내기 위해 제작된 발사체로 1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실제 위성 대신 1.5t짜리 더미 위성을 싣고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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