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지 마세요'..뉴캐슬서 버려진 브루스 '원하는 팀' 있다

신동훈 기자 2021. 10. 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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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선 버려졌지만 헐 시티에선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2012년부터 4년간 헐시티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까지 일궈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국 '크로니클'은 "헐 시티 팬들은 피터보로전에서 브루스 감독 복귀 의미를 담은 응원가를 제창했다. 헐 시티 내 브루스 감독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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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선 버려졌지만 헐 시티에선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뉴캐슬은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았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브루스 감독은 2019년 7월 부임 이후 2년여 만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나게 됐다.

겉으로는 사임이지만 실제 형태는 경질이란 게 주된 의견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인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부를 가진 PIF가 뉴캐슬 새 주인이 된 이후 브루스 감독이 차후에도 뉴캐슬 사령탑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적었다. 그동안 보여준 것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현재도 리그 0승에 머물며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게 이유였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 전에 경질될 것으로 판단됐으나 뉴캐슬 보드진은 일단 잔류를 선택했다. 브루스 감독은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토트넘을 상대했으나 2-3으로 패했다. 이후 곧바로 브루스 감독은 버려지듯 뉴캐슬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PIF 사단이 온 이후 브루스 감독은 마치 '죽은 사람'처럼 있었다고 한다.

토트넘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브루스 감독이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스태프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굴곡이 있었으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남은 시즌에 뉴캐슬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고별사를 남겼다.

뉴캐슬과의 끝이 좋지 못했고 나이도 있어 브루스 감독은 지도자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루스 감독을 원하는 팀이 있어 향후 행보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의 부임을 바라는 팀은 헐 시티다. 브루스 감독은 2012년부터 4년간 헐시티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까지 일궈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보드진과의 불화로 사퇴한 바 있다.

영국 '크로니클'은 "헐 시티 팬들은 피터보로전에서 브루스 감독 복귀 의미를 담은 응원가를 제창했다. 헐 시티 내 브루스 감독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헐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고 13경기를 치른 현재 2승 3무 8패를 기록해 강등권인 22위에 위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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