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 에디슨모터스, "내년 말 흑자 가능"
[KBS 창원] [앵커]
사실상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함양에 본사를 둔 전기차 생산업체가 중심입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시작으로 종합 이동수단 그룹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버스 생산업체로 이름을 알린 에디슨모터스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900억 원인 중소기업이지만, 30배 큰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최소 3년 안에, 이르면 내년 말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당장 내년에 쌍용차 이름으로 최대 5개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영권/에디슨모터스 회장 : "우리 기술을 가지고 가면 당장 소형차는 450에서 한 550㎞ 가는 차를 만들 수 있고 대형 차 같은 경우는 600에서 800㎞ 가는 그런 차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8천억 원을 확보했고 2조원 대인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증자를 하게 되면 자금은 충분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쌍용차 인수를 시작으로 종합 이동수단 생산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에디슨모터스.
함양 본사는 개인용 비행체와 전기 선박 등 고부가가치 이동수단에 특화하고, 창원의 쌍용차 엔진공장은 전기차 핵심인 모터 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강영권/에디슨모터스 회장 : "연구 인력의 7~80퍼센트는 모터 생산하는 쪽으로 돌릴 겁니다. MSO코일 모터라는 걸 생산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탈바꿈 시킬 거에요."]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이 정식으로 인수를 허가하면 이달 안으로 쌍용차와 매각 양해각서를 맺고 다음 달 정밀실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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