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배급사, 통신사에 저작권 침해 대응 요청

이종길 입력 2021. 10. 21. 19:23 수정 2021. 10.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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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사와 영화 배급사들이 통신사에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를 위시해 21일 불법 콘텐츠 유통 차단을 촉구했다.

"방송이나 영화는 공개 직후 불법 파일이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콘텐츠 제작자의 피해가 매우 크다"라며 "저작권 침해 이용자들에 대한 조치로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에서 유통된 불법 복제물은 약 87만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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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용 계정 해지 등 조처 필요"

국내 방송사와 영화 배급사들이 통신사에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를 위시해 21일 불법 콘텐츠 유통 차단을 촉구했다. 이 조직은 KBS·MBC·JTBC 등 방송사와 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 등 영화 배급사들로 구성됐다. "방송이나 영화는 공개 직후 불법 파일이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콘텐츠 제작자의 피해가 매우 크다"라며 "저작권 침해 이용자들에 대한 조치로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에서 유통된 불법 복제물은 약 87만 건이다. 여기서 60% 이상은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에서 유통됐다.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는 "2018년 사이트 폐쇄 등 대대적 단속이 이뤄졌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라며 "통신사가 불법 이용 계정을 해지하는 등의 조처를 한다면 파일 공유나 이용량이 감소한 불법 토렌트 사이트는 수익 감소로 자연스레 폐쇄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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