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이재명, 이낙연과 통화를 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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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전날 통화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재명-이낙연, 전날 한차례 통화━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점심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한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대화이고 언제 만날지,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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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전날 통화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쓰자는 원론적 입장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에선 긴장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과 화학적 결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 측 인사나 지지자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선 안된다는 취지에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점심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한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전날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감사가 중지된 시기에 전화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 측과 이 전 대표 측은 불필요한 메시지가 나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 전 대표는 측은 공지를 통해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역시 "일부 언론에서 '국감 후 이재명-이낙연 통화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낙연, 이재명 국감 뒤 통화 '어떤 역할도 맡겠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경선 기간 치열하게 경쟁했던 양 측이 화학적 결합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 측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대해 마음을 추스르기 전에 무리하게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대화이고 언제 만날지,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직 사퇴 시기도 관심을 모은다. 이 후보가 이르면 다음주 초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오는 22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데 이곳에서 사퇴 시기를 묻는 기자들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이달 10일 서울 지역 순회 경선을 끝으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국감 준비를 하며 후보로서 공식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을 마무리하고 지사직 사퇴 시기를 논의 중이나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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