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만큼 올랐다" vs "더 오른다" 아파트값 놓고 엇갈린 전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 달째 예전 같지 않습니다.
오르긴 하는데 상승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주장과 "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화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이 아파트의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화곡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뜸한 정도가 아니고 완전히 전멸이에요. 우린 월세도 못 내고 있어요. 부동산 20년 넘게 했는데 이렇게 최악인 것은 처음이에요.]
거래절벽 등 매매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2%p 줄었습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졌다"는 인식과 함께 대출 조이기,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안정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 : 추가 상승하려면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불안감, 모멘텀이 있어야 되는데 최근 금리인상이나 여러가지 국내외 정세,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을 하기에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아직 안정세를 판단하긴 이르고 집값을 들썩이게 만들 소재가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 : 하락 전환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 가격 상승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데 전세난, 공급 부족, 대선 이슈 등이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두 가지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실수요자의 촉각이 집값 상승률에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전기차 보조금도 동났다..대기자들 발동동
- '리터당 2천원' 공포에 유류세 내린다는데 얼마나?
- 맥도날드 "식자재 스티커 갈이, 알바생 혼자 결정 못해"
- '뒷광고' 소득 빼돌린 유튜버, 아파트에 슈퍼카까지
- 일상회복 논의 본격화..부스터샷 확대 검토
- 법정최고금리 4%p 내렸는데..9월 카드론 평균금리 올라
- 최준우 주금공 사장 "중도상환 수수료 70% 한시적 감면 준비"
- 김부겸 총리, KT·삼성 이어 LG 찾아..구광모 "3만9천개 일자리 만들 것"
- 전세대출 뺀 DSR 규제 조기 도입..대출한도 확 줄어든다
- 대법 "1년 계약직 휴가는 26일 아닌 11일"..고용부가 키운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