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폭로" vs "20억 줬다"..박철민 폭로 두고 옥신각신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국감에서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공개한 녹음 파일인데요. 김관옥 교수님. 조금 정리를 해보면 박철민 씨는 나는 이재명 지사에게 20억 원을 건넸다고 구체적인 차종, 방법까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당에서는 기획 폭로라고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저기 화면에 보듯이 박철민 씨 얘기에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러면 조폭 연루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정리해야 됩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의 말을 믿고서 국정감사라는 국가기관 행위의 장면에서 이거를 틀었다는 자체와 보여줬다는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수치스럽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여기에는 굉장한 모순이 있어요. 이 사람이 뭐라고 했냐면 처음에 2015년에 준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또 이게 2018년 SNS에 올린 거라고 이야기하니까. 2018년에 지방선거 전에 줬다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지금 여기 본인이 이야기하는 걸 보면 사진을 올렸던 시기는 2018년 11월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방선거는 2018년 6월이에요.

그러면 준 돈을 다시 갖고 와서 11월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습니까.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여기에 야당이 뭔가 한 방을 갖고서 이재명 지사를 어떻게 쓰러뜨려 보려고 하는 그런 욕심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거 같은데. 저는 이거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번에는 해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제명해서 국회에서 몰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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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