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피하려고 '말 바꾸기'?..몰랐다 → 건의 거부 → 보고 안 받아

2021. 10. 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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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결국 이 지사가 법적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는 배임, 국가의 손해를 끼쳤냐. 이 부분일 텐데. 이도운 위원님. 그런데 정말로 이 지사가 이 발언에 대해서 미묘하게 발언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배임 문제는 국가의 손해를 끼쳤다.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선 정국을 흔들 수 있는 정말 메가톤급 이슈가 된 거예요.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 받는다, 또는 기소된다. 이렇게 되면 여당의 권력 지형에 지금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대선 정국 자체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배임과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이재명 지사가 거리를 뒀던 건데. 애초부터 그런 논의가 있었는지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 직원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하니까. 야당에서는 당연히 어쨌든 개입을 한 거다. 그렇다면 배임 혐의로 조사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공격하니까, 바로 다음날 내가 아니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만류했다는 의미고.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아예 그거는 언론 보고한 얘기고.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이 지사 본인이 내가 설계했다,

그리고 내가 한 설계에 따라서 유동규가 실무를 했다.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유동규 씨가 지금 배임 혐의로 구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이 후보가 조사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또 뭐가 더 문제냐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정관, 그다음에 성남시의회의 조례. 그다음에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이런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시장이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말씀 끊어서 정말 죄송한데요. 저희가 애초 예고했던 누리호 발사 관련 기자회견 화면에 만나보시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할 거 같습니다. 단상에 문 대통령이 섰는데요. 현장에 마이크를 넘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 목소리 들었습니다. 미완의 성공, 절반의 실패. 일단 궤도 성공. 700km 고도까지는 성공한 듯한데. 대통령의 말은 누리호 발사 시험 완료. 내년 5월에 다시 한 번 발사하겠다. 아쉽지만 목표한 궤도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했는데요.

700km 궤도까지는 누리호를 올려보냈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누리호 발사 관련 브리핑을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했습니다. 내년 5월에 다시 한 번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니까요. 저희도 한 번 잘 지켜보도록 하고. 아쉽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대통령의 표현까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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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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