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끗한 고진영, 대기록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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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진영은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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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1 중 8명 한국선수.. 통산200승 '희망'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진영은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에 따라 고진영은 지난달 시즌 2승을 신고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부터 이어오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기록을 14라운드에서 중단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70대 타수를 친 것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고진영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유소연(31)이 2017년 기록한 역대 최다 14라운드 연속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이날 궂은 날씨 속에 기록에 대한 부담을 느꼈는지 샷 감각이 그리 좋지 않았다. 퍼트도 조금씩 영점 조준이 되지 않았다. 파 행진을 하다가 5번홀(파4) 보기와 10번홀(파4) 버디를 맞바꾼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구고 나서야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고진영은 “오늘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쉽지만 타이기록도 쉽지 않고 정말 노력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다시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 합작 통산 200승을 향한 발걸음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톱11(공동 7위) 중 8명이 한국 선수다. 안나린(25)이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의 박주영(31), 버디만 7개 뽑아낸 전인지(27)와 1타 차. 안나린은 “이번 겨울 LPGA 투어 Q스쿨을 신청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직행 티켓까지 얻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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