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본부장 "한국게이츠 해고사태 해결해야"..단식농성

남승렬 기자 입력 2021. 10.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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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간부가 외국계 기업인 한국게이츠의 집단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적극 중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위원장이 이날부터 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시청 본관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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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계 기업인 한국게이츠 한국공장 철수와 폐업 과정에서 발생한 집단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21.10.1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간부가 외국계 기업인 한국게이츠의 집단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적극 중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위원장이 이날부터 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시청 본관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측은 "오늘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투쟁한지 483일차로 접어들었다. 공장 폐업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투쟁하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청산절차 마무리가 임박했다"며 "어쩔 도리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문제 해결을 방관하는 대구시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위원장이 단식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9일 예정된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 이후 해고 사태 해결과 고용 승계 등과 관련한 대구시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 등이 없을 경우 시청 로비 점거 농성 재개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권영진 시장과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8시부터 해고노동자 5명이 대구시청 1층 로비를 점거한 가운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뒤 권 시장과 면담 일정이 확정되자 이튿날 농성을 해제했다.

한편 지난 20일 진행된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대구에서는 불법행위로 소환된 조합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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