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 짜릿한 반집승

윤은용 기자 2021. 10. 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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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지석 9단이 21일 커제 9단과의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기원 제공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김지석 9단이 대회 5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었다.

김지석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바스터스 32강전에서 커제와 25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짜릿한 반집승을 따냈다.

백을 잡은 김지석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끝내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김지석은 커제와 상대 전적에서도 8승7패로 앞섰다.

이 밖에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고 한승주 8단도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날 함께 출전한 원성진 9단과 윤찬희 9단, 설현준 6단, 조승아 4단은 아쉽게 32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대회 첫날 32강전에서 4명이 승리했던 한국은 이로서 총 7명이 16강에 올랐다. 이날 32강전이 끝난 뒤 16강전 추첨 결과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국 선수들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22일 열리는 16강전 첫날 경기는 박정환 9단과 미위팅 9단, 이동훈 9단과 셰커 9단, 이창석 8단과 펑리야오 8단, 한승주 8단과 당이페이 9단으로 짜였다. 23일 진행되는 16강전은 신진서 9단과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과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과 양딩신 9단이 격돌한다. 나머지 1경기는 중국 자오천위 8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붙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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