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를 향한 남기일 감독의 출사표 "홈에서 열리는 전북전, 무조건 이긴다"

윤은용 기자 2021. 10. 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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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오른쪽)이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우리 홈경기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파이널A를 향한 마지막 결전에 나서는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남 감독은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컨디션이 다들 좋다”며 “동기부여가 남다르다”고 전북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44로 5위에 올라있는 제주는 전북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상대가 이번 시즌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전북이지만, 제주는 이번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붙어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기지 못했지만 지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무조건 승리한다는 각오다. 남 감독은 “전북은 개개인 능력이 좋고 우승을 노리는 만큼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우리는 이번 시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걸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지난해에는 승격이라는 성과도 냈다. 역경을 넘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계속 골 찬스를 만들겠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만약 파이널A에 오르면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에도 도전장을 내밀어볼 수 있다. 남 감독은 “어제 울산과 포항의 ACL 4강전을 봤다. 저 화면에 제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했다”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더욱 발전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서겠다”고 다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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