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건물 3채 중 2채는 농구 수입으로, 현재 방송 수입이 더 많아" ('찐경규')[종합]

이우주 2021. 10. 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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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서장훈이 건물 매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선수 시절에는 많이 벌었다. 원래는 농구가 더 수익이 더 많았다. 요즘으로 치면 방송이 조금 더 나은 거 같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호동이 형, 동엽이 형이랑 5~6년 정도 방송을 했다. 그런데 건물 얘기만 하면 엄청 놀린다. 본인들은 돈이 한 푼도 없는 사람 같다"고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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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찐경규' 서장훈이 건물 매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어느새 9년차 방송인이 됐다. 이경규는 "우매한 질문 같은데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거다. 어느 쪽이 더 짭짤하냐"고 직접적으로 수입에 대해 물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선수 시절에는 많이 벌었다. 원래는 농구가 더 수익이 더 많았다. 요즘으로 치면 방송이 조금 더 나은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가지고 있는 빌딩 농구로 번 거냐 방송으로 번 거냐"고 다시 한 번 직접적으로 물었다. 당황한 서장훈은 "형님이 물어보시니까 솔직히 답하겠다"며 "건물이 세 개 인데 앞에 두 개는 하도 옛날에 산 거다. IMF 때 산 거다. 농구할 때 산 거고 마지막 하나는 농구할 때 갖고 있던 거 반, 연예계 활동하면서 갖고 있던 거 반을 투자해서 산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이경규에게도 궁금한 점을 물었다. 서장훈은 "형, 강호동 형, 유재석 형 다 저보다 방송을 오래 하지 않았냐 돈 다 얻다 놨냐. 밑에 묻어놓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영화에다가"라고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그래도 많이 남았을 것"이라 집요하게 물었고 이경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은 재산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을 돌렸다.

서장훈은 "호동이 형, 동엽이 형이랑 5~6년 정도 방송을 했다. 그런데 건물 얘기만 하면 엄청 놀린다. 본인들은 돈이 한 푼도 없는 사람 같다"고 억울해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는 1가구 1주택이다.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마라. 난 오로지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 생각 뿐"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스튜디오 예능을 주로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서장훈은 "이것저것 다 해본 결과 사람들이 제가 하는 걸 좋아하는 건 역시 앉아서 터는 거다. 야외를 몇 번 했는데 성적이 별로 안 좋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보고 서장훈을 프로로 느꼈다고. 이에 서장훈은 "그걸 시작하게 된 계기가 수근이랑 농담으로 '너랑 나랑 지나가는 사람 불러서 앉아서 털어도 0.n%는 나오지 않을까' 했다. 그때 지나가던 여운혁PD가 같이 하자고 했다. 근데 분장을 하라더라"라며 "케이블 채널에서 하니까 그걸 본방으로 기다렸다가 보지 않지 않냐. 채널을 계속 돌리다가 볼 텐데 내가 선녀로 분장한 걸 보면 잠깐이라도 멈추자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분장을 하겠다 한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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