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 항생제 사용 및 내성'조사결과 발표

입력 2021. 10. 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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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2020년도 축산 분야 항생제 사용과 내성률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0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동물·축산물)'을 발간했다.

    * ① 검역본부는 '국내 가축 및 도축장 도체'를, ② 식약처는 '유통 축산물'을 각각 조사·분석 ○ 조사 결과 2020년 전체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736톤)은 2019년(745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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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2020년도 축산 분야 항생제 사용과 내성률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0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동물·축산물)’을 발간했다.
    * ① 검역본부는 ‘국내 가축 및 도축장 도체’를, ② 식약처는 ‘유통 축산물’을 각각 조사·분석
 ○ 조사 결과 2020년 전체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736톤)은 2019년(745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 항생제 배합사료 첨가 금지(’11.7월) 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일부 항생제의 내성률은 낮아진 반면, 판매량이 늘어난 항생제의 경우 항생제 내성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항생제 내성률: 분리된 세균 중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의 비율
 ○ 참고로 양 기관은 2013년부터 매년 ▲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한국동물약품협회) ▲ 가축, 도체, 유통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률 현황을 공동으로 파악하여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과 환경에 의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축산물의 가공·유통·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와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사멸시킬 수 있다.
□ 2020년 가축에 사용하는 항생제의 총 판매량은 2019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판매량의 증감에 따라 가축·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도 연동하는 추이를 보였다.
 ○ (가축) 축종별 항생제의 판매량은 돼지, 닭, 소의 순*이었으며 가축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이 비교적 적은 소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고 감소 추세인 반면, 돼지와 닭은 항생제 판매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 ’20년 축종별 항생제 판매량(톤) : (돼지) 501, (닭) 139, (소) 96

   - 살아있는 가축의 항생제 내성률은 판매량에 따라 증감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판매량이 감소한 설파계(트리메소프림-설파메속사졸)와 테트라싸이클린의 내성률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었으나, 판매량이 증가한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증가했다.
   * 설파계(트리메소프림-설파메속사졸) 항생제 내성률(%) : ▴소[(’13년) 4.3 → (’20년) 3.6], ▴닭[(’13년) 46.5 → (’20년) 44.1]
   **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률(%) : ▴닭 [(’13년) 9.1 → (’20년) 11.8]
 ○ (축산물) 유통되는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소고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높게 나타났다.
  - 돼지고기*는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테트라싸이클린계(테트라싸이클린)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닭고기**는 페니실린계(암피실린), 테트라싸이클린계(테트라싸이클린), 퀴놀론계(씨프로플록사신)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 돼지고기 유래 내성률(%): (암피실린) 67, (클로람페니콜) 63, (테트라싸이클린) 61
   ** 닭고기 유래 내성률(%): (암피실린) 83, (테트라싸이클린) 73, (씨프로플록사신) 71
  - 특히, 닭고기의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및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증가했다.
   *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률(%) : 닭고기[(’13년) 12.8 →(’20년) 18.6]
 ○ 참고로 세균성 감염병 치료를 위해 최후의 항생제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가축과 축산물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 식품(축산물)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공급 단계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내성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축산농가는 ▲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고 ▲ 처방받은 항생제는 사용 설명서에 따라 사용 후, 그 내역을 기록하며 ▲ 예방접종 실시·차단 방역·위생적인 사육관리로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가공업자와 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 소비자는 ▲축산물이나 축산물 가공품을 조리 시 식중독 예방수칙(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을 준수해 내성균이 사멸되게 하고 ▲위생적인 식품관리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우리나라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 의장국으로서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규범**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공동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항생제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TFAMR : Task Force on Antimicrobial Resistance
   **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 항생제 내성 통합 감시 가이드라인
 ○ 이와 관련하여 검역본부는 국내 축산현장에 맞는 항생제 적정 사용 모델을 개발하고 축산농가에서 항생제를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의사, 생산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갈 계획이다.
 ○ 한편, 식약처 주관으로 개최된(’21. 9.6.~9.8., 3일 간) ‘제1회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컨퍼런스’에서 영국*의 항생제 내성 특별대사 데임 샐리 데이비스는 “항생제 내성 문제가 코로나19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여파를 미칠 수 있다”면서 축·수산 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영국은 ’14년 이후 축산·수산 양식에서 항생제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성은 유지
□ 검역본부와 식약처는 앞으로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국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항생제 내성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양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www.qia.go.kr) : 동식물위생연구-동식물위생연구현황-세균질병분야 연구현황-항생제내성 연구실-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 : 법령/자료-홍보물자료-전문홍보물

<붙임> 1.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2. 가축 및 축산물에서 주요 항생제 내성률 변화 추이 3. 보도자료 관련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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