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윤틀러" 진보당 광주시당도 윤석열 규탄 현수막 내걸어

박준배 기자 입력 2021. 10. 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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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광주 전역에 내걸리고 있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은 현수막 게시에 앞서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윤석열 후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처럼 되고 싶은가, 윤석열은 사죄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전날부터 이날까지 광주 주요 도로 21곳에 '전두환 찬양' 망언을 하고도 사과까지 거부한 윤석열 규탄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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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어 진보당도 현수막 통해 윤 후보 사퇴 촉구
21일 광주 주요 도로에 진보당 광주시당이 내건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 규탄 현수막.(진보당 광주시당 제공)2021.10.2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광주 전역에 내걸리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광주 주요 거점에 'HI-윤틀러, 5·18을 빼면 대한민국은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 100여개를 걸었다.

5·18민중항쟁의 주범이자 헌정파괴, 군사반란범, 광주 시민 학살자인 전두환을 찬양한 윤석열 후보의 역사의식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규탄의 의미를 담았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은 현수막 게시에 앞서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윤석열 후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처럼 되고 싶은가, 윤석열은 사죄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의 천박한 역사의식은 오늘 입장 표명에도 여실히 드러났다"며 "진정한 사과도 없이 '경선 끝나고 호남에 가겠다'고 했는데 광주 가서만 사과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5·18민중항쟁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쓰러져간 오월 영령과 아픈 현대사를 기억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석고대죄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21일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전두환 찬양 망언자 역사가 심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전날부터 이날까지 광주 주요 도로 21곳에 '전두환 찬양' 망언을 하고도 사과까지 거부한 윤석열 규탄 현수막을 걸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과 호남 비하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라 당 차원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라며 "망언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한 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당원들과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건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말해 망언 논란이 일었다.

지역 정치권과 5월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규탄이 이어지고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비판이 거셌지만 윤 후보는 사과를 거부했다.

윤 후보는 권한 위임이란 측면에선 전씨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반발이 더 거세지자 윤 후보는 '전두환 찬양' 망언 사흘 만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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