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교황님! 저도 모자 쓸래요" 단상 오른 '천진난만'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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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한 반응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날 오전 교황청 바티칸시티 바오로 6세 알현실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중 한 소년이 단상 위로 올라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소년을 보며 어린아이의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에 대한 주의 말씀이 떠올랐다"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일깨워준 소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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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한 반응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날 오전 교황청 바티칸시티 바오로 6세 알현실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중 한 소년이 단상 위로 올라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정색 운동복에 회색 운동화를 신고 교황 앞에 나타난 파올로라는 이름의 10세 소년은, 마치 놀이터에 온 듯 교황 주변을 마음껏 돌아다닙니다.
그러더니 교황의 주케토(기독교 성직자들이 머리 위에 쓰는 테두리 없는 모자)를 만지며 자신도 갖고 싶다는 듯 사제를 데리고 와 조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신도들 사이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 엄숙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유해졌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짓던 교황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파울로의 두 손을 꼭 맞잡았습니다.
파울로도 그런 교황과 눈을 맞추며 손뼉을 치고, 발을 동동 굴리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황은 이내 옆자리에 파울로를 앉히고 한동안 웃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신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파울로는 이후 관계자들에게 다른 모자를 선물 받고는 교황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단상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교황은 이날 "소년을 보며 어린아이의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에 대한 주의 말씀이 떠올랐다"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일깨워준 소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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