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ACL 결승행' 포항 "이제는 파이널 A 진출이다"

반재민 입력 2021. 10.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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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성공한 포항이 K리그로 돌아와 4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포항스틸러스는 10월 24일(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12년만의 ACL 결승 진출을 일궈낸 포항 선수단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토너먼트 2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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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성공한 포항이 K리그로 돌아와 4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포항스틸러스는 10월 24일(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인 이번 24라운드는 일괄 순연 재편성되었으며 6개 구장에서 동시에 킥오프한다.

포항의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 여부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포항은 10월의 첫 경기였던 33라운드 광주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그룹A 진출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 9월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포항은 이후 전주에서 치른 ACL 8강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4강 울산현대전에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2009년 이후 무려 12년만에 ACL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거푸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내며 꿈 같은 일주일을 보낸 포항은 인천전에서 또 한 번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은 10월 21일(목) 현재, 그룹A 커트라인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과 나란히 승점 42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머물고 있다. 다득점 조건은 현실적으로 뒤집기 힘들기 때문에 포항이 6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현재 6위 수원, 5위 제주보다 승점을 1점이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포항이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같은 시각 수원이 대구에게 이기지 못하거나 제주가 전북에게 패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포항이 인천과 비길 경우에는 수원이 대구에 패해야만 포항이 그룹A 막차를 탈 수 있다.

12년만의 ACL 결승 진출을 일궈낸 포항 선수단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토너먼트 2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경고누적으로 4강 울산전에 결장한 신진호와 고영준은 상대적으로 피로가 덜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적절한 활용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포항의 새로운 공격카드로 급부상한 이호재와 AC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승모와 크베시치 등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ACL 4강전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성주와 포항 이적 후 첫 출전을 신고한 김호남도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원정팀 인천은 최근 7경기 1무 6패의 극심한 부진 속에 9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시즌 전적에서도 포항이 1승 1무로 앞서 있으나 결코 편안한 상대는 아니다.

인천은 올 여름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인천은 가을에 무서운 팀이다.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고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자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지만, 수비수 김채운과 미드필더 아길라르가 각각 퇴장징계와 누적경고로 포항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특히 올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아길라르의 결장은 포항에게는 희소식이다.

12년만의 ACL 결승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돌아온 포항이 홈 팬들 앞에서 또 한 번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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