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이젠 위성으로 눈돌린다 [우주강국 첫걸음 누리호 날았다]

김영권 2021. 10. 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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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K-방산의 주역들은 우주산업의 다음 수순인 위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위성관련 사업을 추진중인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중심으로 주요 방산기업들의 위성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 공동 설계팀'으로 참여해 항공우주연구의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중형위성 2~5호 전체 시스템을 총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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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SAR 국산화.. KAI는 중형 개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K-방산의 주역들은 우주산업의 다음 수순인 위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위성관련 사업을 추진중인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중심으로 주요 방산기업들의 위성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레이다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독자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100㎏ 이하, 1m급의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다(SAR) 위성 국산화를 성공했다. 또 '우주 인터넷'이라고도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구 상공에 수백~수천개의 인공위성을 배치해 지상 통신망의 도움 없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은 우주인터넷기업 원웹에 지난 8월 3억달러(3450억원)를 투자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인터넷의 핵심인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 기업들에 대한 인수 및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페이저 솔루션' 사업을 전격 인수하고,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의 ESA 기업인 카이메타에 3000만달러(330억원)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KAI는 아리랑 1호부터 7호까지 다목적실용위성 제작, 정지궤도복합위성, 군정찰(425) 위성 등 지난 30년간 정부의 위성 연구개발 전반에 참여하며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우주사업 민간 이전 첫 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을 참여하고 있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 공동 설계팀'으로 참여해 항공우주연구의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중형위성 2~5호 전체 시스템을 총괄 주관하고 있다. KAI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조립, 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초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대형부터 초소형 위성까지 다양한 위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는 양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위성에 탑재되는 초정밀영상레이더 SAR의 개발을 시작해 현재 실용위성급 탑재체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 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센서(IR) 등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기반이 될 핵심 구성품과 솔루션을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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