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소비 촉진 나선 백종원, 석연치 않은 뒷맛 [이슈&톡]

박상후 기자 2021. 10.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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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소비 촉진에 나선 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백종원은 '연돈 볼카츠'를 소개하며 "한돈자조금협회에서 많은 도움 요청이 있었고, 제가 한돈 모델이다. 이에 돼지 뒷다리살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연돈 사장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백종원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한돈의 부위 별 소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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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한돈 소비 촉진에 나선 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하 '요리비책')에 '연돈 볼카츠? 집에서 만들어 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백종원은 '연돈 볼카츠'를 소개하며 "한돈자조금협회에서 많은 도움 요청이 있었고, 제가 한돈 모델이다. 이에 돼지 뒷다리살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연돈 사장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장에서 시험 판매를 계속하는 중이다. 잘 되면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만약에 성업이 될 경우 다른 브랜드들이 생길 거다. 뒷다리살로 볼카츠를 만드는 매장이 많아지면 농가에 도움이 많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종원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한돈의 부위 별 소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앞장서왔다. 그는 다양한 레시피 개발뿐만 아니라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연돈 볼카츠'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었지만, 누리꾼들은 판매 이후 한돈 뒷다리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지적하며 "잘 이용하던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느낌이다" "뒷다리살마저 비싸게 팔겠다는 한돈의 태도가 아쉽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누리꾼들은 이런 식의 홍보는 중간에 유통업자들만 이윤이 남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한테 바로 공급할 방법을 찾아야 된다" "농가에서 납품가를 내려도 유통업자가 안 내리고 올리는 게 현실이다"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백종원이 한돈 모델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농가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 아닌 한돈 광고를 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원은 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자신했지만,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뒷다리살 가격이 상승하는데 영향을 끼쳐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백종원이나, 이번 소비 장려 활동은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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