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멤브레인형 저장탱크' 개발

문광민 입력 2021. 10. 21. 18:03 수정 2021. 10.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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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운반 기술 국산화

삼성중공업이 영국 선급 로이드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저장탱크)·16만㎥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해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 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도의 액화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에 유리하다.

멤브레인형 화물창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과 달리 해외 업체 기술에 의존하다 보니 로열티 부담이 상당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독자 개발에 따라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수소 운반선 대형화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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