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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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타수 연속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
만약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쳤다면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유소연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바.
고진영은 "오늘 라운드로 인해 최장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돌이켜보면 항상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한 타, 한 타 더 잘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소렌스탐 선수나 (유)소연 언니와 타이 기록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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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부산) 표명중 기자]
60대 타수 연속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 다음을 기록하게 됐다.
고진영은 10월 21일 부산 기장군에 자리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WM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낚았지만 보기를 2개 범하며 1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단독 선두 안나린이 8타를 줄여 질주한 가운데, 고진영은 안나린에 7타 차 공동 42위다.
첫날 순위보다 아쉬운 것은 기록이다. 고진영은 앞서 14개 라운드를 60대 타수로 마쳤다. LPGA 투어에서 60대 타수로 연속 14개 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최초이며, 2017년 유소연까지 단 2명의 선수뿐이다.
만약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쳤다면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유소연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바. 하지만 2타 차로 무산됐다. 전반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1개 범하며 1오버파로 전반 홀을 마친 고진영.
후반 홀에서 분전해봤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16번 홀(파3)이 되어서야 두 번째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기록됐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마지막으로 대기록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진영은 "오늘 라운드로 인해 최장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돌이켜보면 항상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한 타, 한 타 더 잘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소렌스탐 선수나 (유)소연 언니와 타이 기록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고진영의 뒤를 잇겠다 도전장을 던진 선수가 있다. 안나린이다. 고진영은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치러진 LPGA 대회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바 있다. 1라운드 깜짝 선두로 나선 안나린도 단독 선두로 LPGA투어 직행을 노린다.
안나린의 뒤를 이어 LPGA 멤버 전인지가 공동 2위로 나섰다. 아직 프로 우승이 없는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박주영이 우승한다면, LPGA 멤버 친언니 박희영과 함께 자매가 나란히 LPGA 우승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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