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없는 다저스, '탈락 직전 6연승' 이어갈 수 있을까

신원철 기자 2021. 10.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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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LA 다저스는 '탈락 위기'에서 강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 코너에 몰린 뒤 3연승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 게임 1승과 디비전시리즈 1승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어 불펜게임을 계획하고 있다.

워커 뷸러와 맥스 슈어저,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3명의 선발투수만으로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버티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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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3선발 체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까지 다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년 동안 LA 다저스는 '탈락 위기'에서 강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 코너에 몰린 뒤 3연승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 게임 1승과 디비전시리즈 1승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2년에 걸쳐 '엘리미네이션게임' 6연승이다.

그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여러차례 난관을 맞이했고, 또 극복해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 고비는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일(한국시간) 5차전 선발투수로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이자 유일한 1점대 기록을 남긴 맥스 프리드를 내세운다. 다저스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어 불펜게임을 계획하고 있다.

프리드는 정규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은 여기서 10승 2패를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에이스를 내보낸다는 점 외에도 4차전 불펜게임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투수진 전반에 대한 자신감이 쌓였다.

반면 다저스는 아직 첫 번째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워커 뷸러와 맥스 슈어저,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3명의 선발투수만으로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버티기가 쉽지 않다. 이미 디비전시리즈를 5차전까지 치렀고, 그러면서 우리아스와 슈어저를 중간에 내보내는 일이 생겼다. 4선발감인 토니 곤솔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 믿음을 주기 어려운 투구를 하고 있다.

타선도 문제다. 21일 4차전에서는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 테이블세터가 단 1차례 출루했다. 트레이 터너는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하고, 여기에 저스틴 터너는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차전을 2-9 완패로 마친 뒤 "나는 내일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 우리 선수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우선 실점을 막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자신이 있다. 그 다음은 애틀랜타 에이스인 프리드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6차전을 위해)애틀랜타로 가고 싶다. 슈어저가 하루 더 쉬고 6차전에 나설 수 있다. 내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지난해 같은 극적인 반전의 재현을 기대했다.

한편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 4선승 시리즈에서 1승 3패를 뒤집은 사례는 역대 89번 가운데 14번, 1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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