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현대오토에버, 자율車 기대에 상승

이종화 2021. 10.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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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中철강 감산 악영향

차량 기반 소프트웨어 라인업 확대,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28.62% 올라 2만6700원을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이 강조되며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점차 주목받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차 분야의 수익창출원은 2030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차량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자율주행 등 분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현대오토에버로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한 것도 이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토론의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커지면서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발 빠르게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을 전담하는 조직을 설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 상상인증권은 6개월 내 단기적 실적을 바탕으로 한 투자가 아닌 중장기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상인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설정했다.

해운사 팬오션의 주가는 같은 기간 약 11.89% 하락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상승세가 계속되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 SK증권은 최근 주가 낙폭이 심해 18%가 되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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