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갤Z플립3 혁신 빛났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5위'

안승현 2021. 10.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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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시장에서 우뚝 솟아올랐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5위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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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0% 성장한 87조원
현대차 35위, 7년째 30위권 유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시장에서 우뚝 솟아올랐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5위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35위로 7년 연속 30위권을 유지했다.

■삼성, 브랜드 가치 20% 급성장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약 87조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글로벌 톱5에 처음 진입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순위를 지켰으며, 브랜드 가치를 123억달러(약 14조원) 늘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올해 20%로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6위 코카콜라와의 격차는 작년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2000년 순위 43위, 브랜드가치 52억달러를 시작으로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해서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Z플립3' 'Neo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반도체·인공지능(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7년 연속 30위권 유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약 17조원)로 35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3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으며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43억달러보다 6%가량 높아졌다. 현대차는 2005년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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