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레미콘 단가 4% 인상 합의..10월1일부터 소급 적용

박영래 기자 2021. 10.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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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광주권레미콘협의회가 광주권 레미콘 단가를 4% 올리는 데 합의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 단체는 그동안 5차에 걸친 협상을 통해 레미콘 단가를 ㎥당 현행 6만8400원에서 7만1600원으로 4% 인상하는 데 합의했으며 인상된 단가는 10월1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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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대승적 결정"
레미콘 믹서트럭.©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광주권레미콘협의회가 광주권 레미콘 단가를 4% 올리는 데 합의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 단체는 그동안 5차에 걸친 협상을 통해 레미콘 단가를 ㎥당 현행 6만8400원에서 7만1600원으로 4% 인상하는 데 합의했으며 인상된 단가는 10월1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광주권 레미콘업계는 레미콘 제조원가가 작년대비 업체평균이 7.2%가 인상돼 이 중 최소한 5% 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나 건설업계서는 운송비 및 자갈·모래 등 원·부자재 가격 등의 비용 증가가 있었더라도 2~3%선이 적당하다고 맞서며 난항을 겪어왔다.

앞서 광주권 레미콘업계는 지난 5월 레미콘 운송비가 4000원 인상됐고, 7월1일부터는 시멘트 가격도 톤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3800원) 올랐다.

여기에 모래, 자갈 가격 인상, 8시 출근 5시 퇴근, 주52시간 적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건설업계와 광주권 레미콘업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상생의 입장에서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의 공감대를 느끼며 이번에 전격적으로 가격인상 합의했다.

광주권레미콘협의회 정경연 회장은 "레미콘과 건설업계 간 갈등으로 자재수급의 불안이 심화될 경우 경영악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상호 대승적 양보로 이어졌다"면서 "경쟁·대립에서 상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건설산업은 미래가 없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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