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방위원, 尹 전두환 옹호 우회 비판.."가슴이 철렁"

박대로 2021. 10.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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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당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21일 국방위 종합감사에서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5·18은 우리 역사에서 다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정신이 훼손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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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성일종 "피해 받은 분들은 국가 책임져야"
신원식 "5·18 얘기 나올 때마다 가슴 철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당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21일 국방위 종합감사에서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5·18은 우리 역사에서 다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정신이 훼손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자유의 공기를 마실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분들을 숭앙하고, 피해 받은 분들은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 모두 위로하면서 함께 가야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5·18에 대해서는 여든 야든 누구든 이용하거나 폄훼해선 절대로 안 된다"며 "정치적 이득을 보려 해서도 안 되고 그 어떤 경우도 안 되기 때문에 중립적 입장에서 역사에 잘 기록되도록 마무리 해 달라"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내가 81년도 임관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얘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가슴이 철렁철렁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 육군 참모총장이 크게 절을 하며 사과했다"며 "저도 동일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광주 시민에게 했던, 명령을 수행하다보니 트라우마를 가지신 그때 군인들이 계시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과 실제 피해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9일 해운대갑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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