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사 투톱 활약에..KB금융 3분기 최대 순익

문일호 2021. 10.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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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증권사의 활약으로 KB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에 1조30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분기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증가, 주식매매 활성화로 요약된다. 21일 KB금융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조297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린 배경의 3대 요인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증가, 신용손실 충당금전입액(부실 대비 회계상 쌓는 비용) 감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익이며, 직전 분기(1조2043억원)보다도 7.8%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의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에 달했다. KB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직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 관계자는 "KB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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