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또 경신' KB금융, 3분기 순익 1조3000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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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갱신했다.
3분기에만 1조3000억원, 누적기준으로 3조7000억원의 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KB금융그룹은 21일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한 7777억원의 순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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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증가 힘입어 순이자이익 8조 기록
내년 분기 배당 및 정례화는 안정해져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갱신했다. 3분기에만 1조3000억원, 누적기준으로 3조7000억원의 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대출 증가 확대로 인해 이자수익이 늘었고,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KB금융그룹은 21일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 1분기(1조2701억원)보다 2.1%가량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순익에 대해 KB금융은 순이자이익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대출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5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4602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1조1120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상 등에 따라 대출금리도 오르면서 마진도 크게 올랐다. 3분기 KB금융과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58%를 기록했다.
수수료수익도 톡톡히 챙겼다. 3분기 순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911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5734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7.1%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누적은 5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8억원 줄었다.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9조원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6%로 6월말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됐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 13.91%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한 7777억원의 순익을 냈다. 누적 당기순이익 2조200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33억원으로 60.5% 증가했고, KB손해보험은 2692억원으로 44.3% 늘었다. 같은기간 KB국민카드 누적 순익은 3741억원으로 46.6% 증가, 푸르덴셜생명의 느적 순익은 2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KB금융그룹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당과 관련해 확정적인 배당성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확정적 말할 수는 없으나 거시지표 큰 변동 없는 한 코로나 이전 수준인 26% 수준의 회복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며 “자사주 6% 보유 중이기 때문이 실제 배당성향은 26% 초과될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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