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에 항공우주 관련 주 뜰까?

홍준기 기자 입력 2021. 10. 21. 17:52 수정 2021. 10.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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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남등대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 개발·제작에 참여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는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는데,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관련 주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5% 상승했다. 이 회사는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공급했다. KB증권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정동익KB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엔진 총조립을 맡았고, 터보펌프·추진기관 공급계 부품·배관 조합체·구동 장치 시스템 등의 부품·모듈을 직접 제작했다”고 했다. 누리호의 개발·제작을 진행한 한국항공우주 주가도 1.2% 올랐다.

다른 항공우주 관련 주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했다. 위성항법시스템 장비 기업인 LIG넥스원 주가는 0.6% 올랐고,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기업 쎄트렉아이 주가는 1.5%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누리호 발사가 이날 장 마감 이후 진행된만큼 22일 해당 기업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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