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의 중요 추진력은 격의없는 소통"

김상준 기자 2021. 10.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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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디지털 혁신의 핵심 추진력으로 부서 사이 또는 직급 사이 활발한 소통을 들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혁신 관련 레드팀과 블루팀을 구성하는 등 내부 소통을 제도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디지털·IT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레드팀은 그룹 디지털 혁신 관련 '바른 소리'를 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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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융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디지털 혁신의 핵심 추진력으로 부서 사이 또는 직급 사이 활발한 소통을 들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혁신 관련 레드팀과 블루팀을 구성하는 등 내부 소통을 제도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회장과 지주사·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에프아이에스(FIS) 등 디지털·IT 조직과 영업 현장 실무자들이 내부 토론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IT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레드팀은 그룹 디지털 혁신 관련 '바른 소리'를 하는 조직이다. 디지털 관련 회의에서 논의되는 사안에 대해 실무자 관점에서 비판하고 지적하는 등 의견을 가감없이 전한다. 최근 레드팀은 그룹 공동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서비스 품질 개선 방안으로 기존의 디지털·IT 업무 프로세스와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했다.

블루팀은 디지털 금융에 관심이 많은 영업 현장 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공급자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우선시되면서 출범한 블루팀은 현장에서 나오는 고객들의 불만 등을 유관 부서에 전달한다. 이달 진행된 메타버스 간담회에서 블루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 상품 판매 방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밝히고, 우리은행의 모바일 뱅킹인 우리원뱅킹(우리WON뱅킹) 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회장, 경영진, 실무자가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서로의 관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도는 보수적인 금융권 문화에서 벗어나 젊고 역동적인 우리금융의 기업 문화를 만들면서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자평했다. 손 회장은 "그룹사와 각 사업 부서는 물론 경영진과 실무자간 격의없는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우리금융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추진력"이라며 "우리금융은 기업 문화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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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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