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뱅+크크크, 진정한 디지털 '뱅크'로 거듭날 것"
신지환 기자 2021. 10.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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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시대엔 금융사가 먼저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예전처럼 예금 금리 조금 올려놓고 고객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뱅뱅뱅'과 '크크크'라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선보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이인섭 대표(45)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송기문 대표(52)는 "단순한 금리 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같은 상상인그룹 내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뱅뱅뱅'과의 연계를 통해 '듀얼' 플랫폼 체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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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시대엔 금융사가 먼저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예전처럼 예금 금리 조금 올려놓고 고객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뱅뱅뱅’과 ‘크크크’라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선보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이인섭 대표(45)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송기문 대표(52)는 “단순한 금리 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금융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업에 진출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 이에 대항하는 대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빅뱅’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뱅뱅뱅’과 ‘크크크’는 개별 저축은행이 만든 자체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권에 거점을 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지방 저축은행 최초로 모바일 금융플랫폼 ‘크크크’를 만들었다. 같은 상상인그룹 내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뱅뱅뱅’과의 연계를 통해 ‘듀얼’ 플랫폼 체제도 구축했다.
송 대표는 “소비자들은 ‘뱅뱅뱅’에서 ‘크크크’의 예·적금 상품을 검색하고 ‘크크크’에서 ‘뱅뱅뱅’의 대출 상품에 가입하는 등 두 플랫폼 중 한 곳에서 두 회사의 상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저축은행은 이달 1일 ‘뱅뱅뱅’과 ‘크크크’에서 별도의 조건 없이 연 3.32%(6개월 만기·1000만 원 한도)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332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금리 조건이 좋은 데다 각 플랫폼에서 한 번씩, 총 두 번 가입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이후에도 최대 연 2.31%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들을 ‘뱅뱅뱅’과 ‘크크크’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듀얼 플랫폼 전략은 지난해 7월 ‘뱅뱅뱅’을 내놓은 상상인저축은행이 플랫폼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립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고객 수는 ‘뱅뱅뱅’을 선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1년여 만에 276%(14만여 명) 증가했다. ‘뱅뱅뱅’이 나오기 전엔 17%에 불과했던 20, 30대 고객 비중도 56%까지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자산도 1년 전보다 45% 증가하며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자산 규모 10위까지 성장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등장한 뒤 고객 접점이 넓어지고 업권 간 경계는 옅어지고 있다”며 “‘뱅뱅뱅’과 ‘크크크’의 이름을 합치면 ‘뱅크’가 되듯이 듀얼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디지털 ‘뱅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뱅뱅뱅’과 ‘크크크’라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선보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이인섭 대표(45)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송기문 대표(52)는 “단순한 금리 경쟁에 몰두하기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금융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업에 진출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 이에 대항하는 대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빅뱅’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뱅뱅뱅’과 ‘크크크’는 개별 저축은행이 만든 자체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권에 거점을 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지방 저축은행 최초로 모바일 금융플랫폼 ‘크크크’를 만들었다. 같은 상상인그룹 내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뱅뱅뱅’과의 연계를 통해 ‘듀얼’ 플랫폼 체제도 구축했다.
송 대표는 “소비자들은 ‘뱅뱅뱅’에서 ‘크크크’의 예·적금 상품을 검색하고 ‘크크크’에서 ‘뱅뱅뱅’의 대출 상품에 가입하는 등 두 플랫폼 중 한 곳에서 두 회사의 상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저축은행은 이달 1일 ‘뱅뱅뱅’과 ‘크크크’에서 별도의 조건 없이 연 3.32%(6개월 만기·1000만 원 한도)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332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금리 조건이 좋은 데다 각 플랫폼에서 한 번씩, 총 두 번 가입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이후에도 최대 연 2.31%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들을 ‘뱅뱅뱅’과 ‘크크크’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듀얼 플랫폼 전략은 지난해 7월 ‘뱅뱅뱅’을 내놓은 상상인저축은행이 플랫폼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립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고객 수는 ‘뱅뱅뱅’을 선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1년여 만에 276%(14만여 명) 증가했다. ‘뱅뱅뱅’이 나오기 전엔 17%에 불과했던 20, 30대 고객 비중도 56%까지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자산도 1년 전보다 45% 증가하며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자산 규모 10위까지 성장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등장한 뒤 고객 접점이 넓어지고 업권 간 경계는 옅어지고 있다”며 “‘뱅뱅뱅’과 ‘크크크’의 이름을 합치면 ‘뱅크’가 되듯이 듀얼 플랫폼을 통해 진정한 디지털 ‘뱅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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