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도 흔들립니다" 항우연, 누리호 발사 생중계
송주상 기자 2021. 10. 21. 17:41
“스튜디오도 흔들립니다”
21일 오후 5시 김진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우주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를 보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김 선임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현장 생중계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누리호는 1.5t급 위성을 지구에서 600~800㎞ 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3단 발사체다. 총 길이는 47.2m로 15층 아파트와 비슷하며, 최대직경은 3.5m다.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을 시작해 11년 반 만에 완성됐다.
이번 1차 발사는 진짜 위성이 아닌 1.5t의 위성 모사체(더미)를 싣고 우주로 간다. 1차 발사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5월 2차 발사를 할 예정이다. 2차 발사부터 0.2t 규모의 실제 위성을 탑재하며, 성공적일 경우 3차 발사부터 위성모사체 없이 위성만 탑재해 쏜다.
누리호는 국민 공모를 통해서 지어졌다. 김 선임연구원은 “누리호는 ‘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라는 의미다”라며 “누리호가 우리나라의 기술로 우주까지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블핑 리사, 루이비통 2세와 나란히…사실상 공개열애?
- 내가 일본에서 시집 와 한국 김치 공장에서 일하는 이유
- 대통령 6명·이건희 배웅한 염장이, 딸에게 부탁한 그의 마지막 순간은
- 청년 의사 박은식 “與는 광주 망월동이 아니라 광주 산업단지로 가야”
- 350만원으로 시작한 고추 농사로 4000평 대농이 되기까지
- 공수처 ‘채 상병 외압’ 의혹 해병대 사령관 14시간 조사
- “홍순영, DJ와 동향 최성홍 대신 고교 후배 반기문 차관 발탁으로 낙마”
- Korean pedestrian robot startup Raion Robotics secures seed investment
- [Eric John’s Window] Toast to innovation: Makkoli edition
- 카더가든, ‘불법촬영’ 뱃사공 사진 올렸다가 빈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