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내홍에..與 지지율 곤두박질, 수도권 민주당 지지층 대거 등돌려

박인혜,서동철 2021. 10.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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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효과로 국힘 6.6%P 상승

◆ 매경·MBN 여론조사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21일 매일경제·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4%, 더불어민주당 25.6%, 국민의당 9.7%,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발표(10월 7일) 때보다 6.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7.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숫자로 벌어진 것이다. 특히 처음 조사(지난 6월 3일)를 시작한 이래로 민주당 지지율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경선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에도 경선 내홍에 따른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서울·수도권의 전통적인 여권 지지층 이탈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 변동을 살펴봤을 때 서울은 9.3%포인트, 경기·인천은 9.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50·60대 이탈도 눈에 띄게 늘었다.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12.1%포인트 떨어졌으며 50대도 9.7%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층 이탈의 반사 효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지난번 조사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박인혜 기자 /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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