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돌풍..수출 6배 껑충

최종근 입력 2021. 10. 21. 17:35 수정 2021. 10. 21.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현대차 제네시스의 수출 규모가 코로나19 여파와 반도체 공급난 심화에도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작년 보다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수출 차종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GV80로 1만8639대가 수출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이 내년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GV70 전기차도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4만6364대 팔려 역대 최대
럭셔리 친환경차 새 기준으로
올해 현대차 제네시스의 수출 규모가 코로나19 여파와 반도체 공급난 심화에도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작년 보다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V70, GV8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GV60, G80 전동화 모델에 이어 내년 GV70 전기차를 내놓고 친환경차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1~9월 수출 대수는 4만6364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전년 같은기간 8183대와 비교해 수출 규모가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네시스 물량은 모두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수 판매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다 수출 차종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GV80로 1만8639대가 수출됐다. GV80는 지난 2월 타이거 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음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아 미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GV80를 비롯 미국서 판매하는 제네시스의 모든 차량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본격 시작한 GV70도 올들어 9월까지 1만2442대를 수출했다. GV70는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2년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단 중에선 G70가 올해 1~9월 8827대를 수출했고, G80(전기차 포함) 4877대, G90 1565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최근 거대 시장인 중국과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다만 초기단계인 만큼 아직까지 이들 지역의 판매량은 많지는 않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에 조만간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고 고급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이 내년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GV70 전기차도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