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공장 인근 주민들, 폐 질환 등 고통 호소..대책 마련 시급

김유리 2021. 10.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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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정치팩토리':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 관련 인근 주민들의 건강 문제
핵심요약
-최근 '아이들의 숨을 지켜주세요' 게시글 게재
-아스콘 공장, 삼동초등학교 600m 근처에 있어
-건강 사전조사에서 대다수 주민 이상 증상 발현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40분 넘게 코피 안 멈춰"
-작년 12월, 하잠마을 주민들도 폐 질환 등 고통
-대법원, 환경문제로 산업단지에 공장 못 들어서
-새 기계를 아스콘 공장 앞 토지에 건설할 계획
-삼동초 학부모들, 새 기계 막으려 각종 시위 중
-울주군수, 교육청 등 탐방 왔지만, 대책은 없어
-아스콘 공장 측,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는 상황
-시민 안전과 행복 지키기 위해 울산시가 나서야
-정치적 행정력 발휘해 현실적 대책 마련이 시급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오후 5:05~5:30
■ 진 행 : 김유리, 이향희, 이태인
■ 출 연 : 하수영 학부모
■ 기 술 : 강승복
■ 제 작 : 김유리, 이태인, 성민주

◇김유리> 안녕하세요.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정치팩토리SE 진행을 맡은 김유립니다. 최근 지난 2008년부터 가동 중인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을 둘러싼 인근 주민들과 업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삼동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오늘 정치팩토리SE에서 아스콘 공장 관련 문제 짚어보죠. 이향희 위원장님 나와 계신데요. 이향희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이향희> 저도 사실 SNS에서 "우리 아이들의 숨을 지켜주세요!"라는 글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서 관련 보도를 쭉 살펴보면서 너무 어려운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먼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던 이유는 우리가 반듯하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방송국에 오는 도로,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로 보면서 그런 마음이 더 깊어졌고요. 정말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 외곽지역에 계시는 특히 울주군에 있는 많은 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양보를 거름 삼아서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 건강 관련 문제니까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이태인입니다. 저는 최근에 우리가 폐기물 불법 매립 관련해서 방송을
했었잖아요. 그때 그 장소도 삼동이었어요. 삼동이 참 힘든 상황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스콘 공장 관련해서 울주군에서 승소를 했다는 피켓이나 현수막을 내걸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 건에 대해서 피켓을 거는 게 먼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SNS글. 

◇김유리> 그렇군요. 이 어려운 문제 오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듣고 돌아올게요.

◇김유리> 울주군 삼동면의 아스콘 공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수영 학부모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수영> 네 반갑습니다. 저는 영종 아스콘 공장 옆에 학교에 아이들 보내고 있는 초 4학년 학생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반갑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김유리> 얼마 전 SNS에 '아이들의 숨을 지켜주세요'라는 게시글이 게재돼, 지역사회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동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님의 글인 것 같은데요. 이 사연 먼저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하수영> 저희 학부모 중 한 분이 얼마 전에 삼동초등학교 학부모 회의를 했습니다. 그때 긴급하게 했었을 때 이 문제에 대해서 지역사회 도움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해서 그동안 일 년에 있었던 일들 걱정되는 부분들을 글로 적어서 올렸는데 그것이 여기저기 올려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얘기를 한다면 작년 12월에 삼동초등학교 인근에 하잠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어떤 주민이 연락이 온 거예요, 학부모회로. 초등학교 학생들은 괜찮냐고, 우리는 이렇게 폐에 물이 차고 폐암이 걸린 분도 있고 한데 너희들 학생들은 괜찮냐고 연락이 온 거예요. 그때 저희가 이 아스콘 공장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요. 그걸로 인해서 저희가 건강 사전 조사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오늘날까지 왔고요. 작년 12월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때 아스콘 공장? 어떤 거지? 이렇게 살펴본 학부모들도 있을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2018년도에 지역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아스콘 공장 관련해서 그때 그걸 보고 제가 '아차'라고 했었지만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그냥 조금은 넘어간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뭘 어떻게 해서 제기 이렇게 걱정을 하게 되었냐면 건강조사를 하려고 작성을 하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코피를 다 흘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코피를 흘리면 보통 5분이나 이렇게 멈춰야 되는데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40분-50분 동안 멈춰지지 않았다는 거죠. 근데 그 아이가 제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아이도 그랬고 취재한 아이도 그런 아이들이 있었고 많은 아이들이 지금 오랫동안 코피가 멈추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사전조사에서 알게 된 거예요.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저는 여기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거예요. 어떻게 코피가 40분 50분 동안 멈추지 않고 그 밤에 일주일에 세 네 번 이상씩 그렇게 했었거든요. 어쨌든 저는 그게 기억이 나서 초등학교 학부모들 하고 다 같이 사전조사를 하고 있는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북면에 있는 길천산업단지에 영종산업 아스콘 공장이 떠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이 대법원에 올라가 있다 한번 판결을 두고 보자 나갈 수도 있으니까 이런 말들을 들어서 작년 12월에는 길천산단에 간다. 산업단지 간다. 뭐 당연하지 그 생각으로 있었어요. 근데 대법원에서 오지 말라고 한 거예요. 왜냐하면 상북면 주민들의 환경법 보호 그리고 그 환경파괴가 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문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울주 군수님이 상북면에 공장 권리 허가 내주지 않은 것 가능하다 정당하다고 하면서 대법원이 울주군의 입장을 들어주셨어요. 저는 그 판단을 보고, 판결문을 읽어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아 우리나라도 이제 아스콘 공장 관련해서 오염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있구나, 주민들의 환경권 보호라는 이곳아 대법원 판결문에 나와 있구나. 그렇다면 초등학교 600M 앞에 있는 저 아스콘 공장 떠날 수 있겠구나,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9월 중순에 주민들로부터 긴급히 연락이 왔습니다. 왜냐하면 아스콘 공장 산업단지에 가려는 새 기계를 지금 공장 앞쪽에 토지를 다지고 거기다 세우려고 한다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 새 기계가 산업단지에 들어가려고 마련했던 그 새 기계가 학교 바로 옆에 더 가까운 곳에 설치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도 떨리고 놀라서 저희들 갔었죠. 가서 정말 할머니들 드러눕고요. 정말 TV에서 보던 것처럼 그냥 길에 누웠습니다. 저희들도 피켓 들고 바로 앞까지 그 거대한 트럭, 몇 톤인지도 모르겠어요. 바로 앞까지 피켓 들고 막았어요. 그렇게 막아서 추석 명절 보냈고요. 지금까지 있는 상태인데 저희 지역주민들은 사실은 지금 집회는 중지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몇몇 분들이 영종산업이랑 합의서를 써주었고 그것을 빌미로 해서 집회를 멈추었고요. 하지만 많은 지역주민들이 거기에 불만이 있거든요. 근데 그것만 믿고 있을 순 없어서 저희 삼동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을 해서 이런 SNS, 1인 시위, 그 외 각종 영종산업 아스콘 산업에 관련해서 알리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그럼 일단 추석 즈음에 아스콘 공장이 학교에 더 가까운 곳에 새로 지으려고 하는 것을 주민들이 일단 막으신 거네요. 공사는 중단된 상태인 거죠?

◆하수영> 공사가 중단이 되어있는 상태긴 한데요. 근데 지금 새로운 부지에 저희가 학부모들이 산지전용 허가라고 저는 법적으로는 잘 몰라요. 그것을 취소를 해달라고 저희가 진정서를 냈어요. 어저께 진정서에 대한 울주군에서 답변이 왔거든. 그런데 법적으로 그것을 허가해 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울주군에서 그런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허가를 해주겠다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허가를 안 해줄 이유는 없다는 진정서를 받고 있고, 지금 아마 저희들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향희> 되게 어려운 상황이시네요. 근데 사실 아스콘 공장 반경 600m 이내 삼동초가 있고 지도를 보니깐 1km 이내 하잠 마을과 사촌마을 동네 2개가 있더라고요. 이 부락에 계시는 분들 오랫동안 거주하고 계셨을 텐데, 학생들은 코피를 흘리고 있다고 하셨고 하잠 마을 주민들이 먼저 전화를 주셨다고 했잖아요,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그 주민들의 건강 상태는 어떤 상황인가요?

◆하수영> 지금 10월 14일 사전조사했을 때 주민 중에 50분이 몸에 이상이 있다고 진료기록이라든지 제출했다고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기서 제일 열심히 하시는 분이 계셔요. 그분 남편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답니다. 그분이 이렇게 울주군수님께 얘기하더라고요. "내 남편 죽었다. 근데 지금 49재 안 끝났다. 그런데 왔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군수님! 그리고 앞에 계신 어떤 분은 가족이 모두 지금 코피를 흘리고 폐에 이상이 있고 그리고 그중에 초등학교 아이 한 명이 있는데 삼동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다른 지역에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집은 그곳에 있으니까요. 그 아이는 토하기도 많이 하고 병원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바로 옆에 어떤 음식점이 있는데 그 집 주인아주머니는 알 수 없는 피부병에 너무 가려워서 굉장히 겉으로 보면 건강해 보이시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깐 피부가 너무 안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주민들이 가래가 있거나 폐에 물이 차거나 아니면 폐암으로 돌아가신 분도 5~6명이 주변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이것이 아까 전에 대법원에서 상북 길천산업단지 가는 것 환경법 보호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문제는 누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보상해 줄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히고 있습니다. 

◇김유리> 네 그렇군요. 방송 시작 전에 눈물이 나서 방송 못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동초등학교 홈페이지를 보니깐 1927년 5월 5일 삼동공립보통학교 설립 인가 취득 후 지금까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더라고요. 근데 1급 발암물질을 일상적으로 배출하는 아스콘 공장이 들어설 때, 그때가 2005년이잖아요? 재학생 동문회 주민들의 반대 운동은 없었던 건가요?

◆하수영> 제가 여기 이사 온 지가 10년째 딱 되는 날인데요. 그땐 제가 없었지만 지역 주민들께 여쭤봤어요. 그러니깐 2002년도 쯤에 저기가 설치가 된 것 같은데, 그때 지역 주민들한테 어떤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몰랐고요. 이장님 몇 분이 동사무소 직원한테 들어오려 하면 사인하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사인한 것 정도로만 알고 있고요. 아까 2018년도에 지역주민들이 힘이 들고 연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하니깐 2018년도에 영종산업이랑 합의서를 썼어요. 2년 내에 영종산업이 상동에서 떠나겠다. 그런데 그때는 이 영종산업이 길천산단에 갈 거라고 적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2016년도에 길천산단에 다가 그것을 구입을 해놨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그걸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결과적으로는 더 큰 새 기계가 삼동초등학교 옆에 생기게 되었지요.

◇이태인> 저는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관의 입장과 태도가 궁금하거든요. 울산시와 울주군의 대응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릴게요.

◆하수영> 이번 집회, 그전에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대응이 있었는지. 저희가 건강 사전 조사를 신청했고요, 환경부에다가. 그래서 환경부에서 이것을 할지 말지 이렇게 결정하는 과정에서 법이 개정이 되어서 울산시로 건강조사가 넘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저희 집회를 하고 하니 울산시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10월 14일 왔어요. 그것 외에 울산시에서 저희 주민들과 접촉한 것 아무것도 없고요. 울주군에서는 저희 집회할 때 군수님 몇 번 오셨고요. 시의원, 군의원 여러분들이 오셔서 명함 주시고 악수하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대안 아무것도 없고요. 고생하십니다라고 얘기하셨고요. 울주군수님 자주 말씀하시는 게 "코피 흘리는 사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아이들이 이럴 수가 있냐? 내가 대책만 세울 수 있으면 꼭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러데 법이 그게 안 된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답니다. 막을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 학부모가 법 공부를 허가 공부, 법 공부해야 되는지 싶어서 저 수도법 이런 거 들어봤고요. 법제처 홈페이지 들어가 봤습니다. 

◇이향희> 얼마나 답답하시면.

◆하수영> 근데 어쨌든 군과 시에서는 주민들에게 아무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영종산업이 환경기준법에 초과되는 그런 배출을 한다 하면 그때 자기들이 법에 따라서 조치를 하겠다 그 이야기 말고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향희> 들으면 들을수록 안타까운데요. 공장 설립인허가 등의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 건강 문제니까요. 울산시 교육청의 입장과 대응도 궁금한데 혹시 확인되는 것 있나요?

◆하수영> 저희가 당연히 교육감님, 교육청 당연히 문을 두드렸고요. 작년에는 교육청에서 다섯 분 오셔가지고 문제를 보고 가셨어요. 그런데 답이 없었고요. 얼마 전 10월 중순에도 교육감님 오셨어요. 저희들 긴급 요청을 했거든요. 했는데 교육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너무 아이들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뭔가를 할 수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 시장님을 만나서 빨리 이 문제에 대해서 의논해 보겠다. 그런데 아직 답이 없습니다. 저희들 다 오셨어요. 정치하시는 분들 행정기관분들 오셨어요. 중요한 것은요 그 후가 없습니다. 집회한 소리 크게 내면 그 소리 크게 한 것들을 보러 오시는데 해결을 안 해주시고 계세요.

◇김유리> 시간이 없어서 이 부분 여쭤봐야겠는데 아스콘 공장 영종산업이 주민들에게 제시한 대책이 있나요?

◆하수영>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아스콘 공장 영종산업 사장님 얼굴을 몇 번 봤어요. 대책 없습니다. 그냥 제 얼굴 쳐다보고 그냥 가더라고요. 아무 대책 없습니다. 

◇이태인>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하수영> 아스콘 아까 이향희 님께서 아스팔트 밟고 오시는 깔끔한 길, 저도 그렇거든요. 저 여기 올 때 깔끔한 아스팔트 길 타고 왔습니다. 다 있어야 된다는 것 알고 있지만요. 그게 초등학교 1km 이내 600M 앞에 있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법원에서도 환경문제 얘기하면서 산업단지에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시골 외곽 힘없는 사람들 앞에 이것이 있는데 그것은 왜 말 안 해주는 겁니까? 그것을 20년 동안 고통받았던 사람들은 적은 숫자입니까? 오는 분들 다 군의원 만나고 시의원 만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해놓고 실제로 돌아서면 해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좀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고요, 그리고 백 년 된 5년 있으면 백 년이 되거든요, 삼동초등학교가. 그 백 년 된 삼동초등학교가 그냥 옆에 있는 작은 유해 공장 하나로 의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삼동초등학교 졸업하신 선배님들 롯데 회사 회장님이 초등학교 졸업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졸업생분들 많은 도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분들도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고요. CBS 여기 계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관심 가져주셔 가지고.

◇김유리> 계속 관심 갖고 방법을 찾아냈으며 좋겠습니다. 오늘 울주군 삼동면에 아스콘 공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서 삼동초등학교 하수연 학부모님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수영> 감사합니다.

◇김유리> 이향희 위원장님 오늘 방송 소감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향희> 수영 씨가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라고 하셨잖아요. 저희 큰애도 초등학교 4학년이데, 처음 말씀 시작하실 때부터 가슴이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이 방송 듣고 계시는 많은 청취분들이 함께 가슴 아파하셨을 거 같고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청 그리고 울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기능해야 될 울산시가 어떤 정치적과 행정력을 발휘할지 우리 다 같이 예의주시하고 삼동초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구체적인 대안 보이는 대안들이 없으면 와서 사진 찍고 가지 말고 정치인들은 제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유리> 정치팩토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애플 팟캐스트, 구글 팟캐스트, 팟빵, 유튜브에서 '정치팩토리 SE' 검색해서 찾아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장범준>의 '회상'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어드리면서 오늘 마무리하죠. 모두~ 

◇다 같이> 안녕 ~

김유리 yuly2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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