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찬바람

2021. 10.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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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전 ○ 원성진 9단 ● 변상일 9단
초점10(104~115)
2021 삼성화재배 첫날 32강전 여덟 경기가 20일 벌어졌다. 한국은 8명이 나와 4명이 16강에 올라갔다. 한국 우승 확률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구경꾼 가슴에 찬바람이 불었다. 한국 3위 변상일은 예상대로 중국 5위 미위팅과 힘싸움을 벌였지만 형세에서는 끌려갔다. 쫓고 따라붙었지만 끝내 1집 반이 모자랐다. 5위 신민준은 중국 18위 당이페이에게 줄곧 앞서 있다 받아치기 한 방에 걸려 뒤집기를 당했다.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시니어 몫으로 본선에 오른 52위 이창호는 중국 14위 자오천위에 맞서 6시간 가까이 303수까지 두었다. 끝내기에 들어간 뒤 접전에서 앞선 점수를 잃었다.

세계대회에서는 한 판도 지고 싶지 않다고 한 말을 어기지 않은 신진서는 눈을 맑게 하는 묘수를 터뜨리며 12연승을 달렸다. 중국 13위 셰얼하오에게는 한 판을 지지 않은 7연승. 수싸움에서 흑이 한 수 앞서 아래쪽 백 여섯 점을 잡았다. 인공지능 승률 막대기가 흑으로 잔뜩 기운다. 백4가 아쉬웠다.

<그림1> 1로 바로 수를 메우는 것이 잡히더라도 차이를 줄이는 길. 백5에 이어 7을 둘 수 있다는 점이 크다. 실전은 달라서 흑15 다음 <그림2> 백1에 붙이면 흑2로 두 점을 잡는다. (14…6)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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