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살펴보는 누리호> '비정상 비행'이라 불러다오

송성환 기자 2021. 10.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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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비정상 비행'이라 불러다오. 

무슨 말입니까.

송성환 기자 

누리호 비행시험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자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내용이 있는데요.

누리호가 실패하더라도 용어를 '실패'라고 쓰지 말고 비정상 비행으로 써달라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나로호는 2번의 실패를 거쳐 3번째에야 발사에 성공했잖아요.

실패 때마다 세금낭비, 화려한 불꽃쇼 같은 표현으로 연구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성공 확률을 20에서 30%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국민들 역시 이번 비행시험이 만약 비정상 비행으로 끝나더라도 당연한 시행착오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대훈 기자 

발사 실패와 비정상 비행, 말 한마디로 다가오는 느낌도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송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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