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87조 글로벌 5위

이축복 2021. 10.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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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외한 기업중 넘버1
현대차는 1계단 오른 35위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5위), 현대자동차(35위), 기아(86위) 등 세 곳이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현대자동차가 종합순위에서 1단계 올랐으며 삼성전자·기아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보다 앞선 기업은 애플(1위, 4082억달러), 아마존(2위, 249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위, 2101억달러), 구글(4위, 1968억달러) 등이다. 일본 기업은 도요타(7위, 541억달러), 독일 기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8위, 508억달러)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746억달러(약 87조6500억원)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Z 플립3, 네오(Neo)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G·전기장비·로봇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과 시스템 LSI 혁신 제품 출시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투자 등을 꼽았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를 기록하며 35위를 기록했다. 7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을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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