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매각 불공정 의혹' 제기 지속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10.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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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지은 평창 알펜시아의 민간 매각 절차 투명성을 둘러싼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1일 언론 보도를 인용한 성명을 통해 "알펜시아 매각 의혹의 핵심 쟁점인 최종 입찰사 2곳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6월 18일 진행한 알펜시아 최종 입찰에 응찰한 2개의 기업은 모두 KH그룹 산하 KH 강원개발과 KH리츠(현 KH 농어촌산업)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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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경제연구소 "응찰 2개사 실소유주 동일인이면 담합 해당"
국민의힘-정의당 "최문순 지사 의혹 공개 해명, 투명 매각 추진해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지은 평창 알펜시아의 민간 매각 절차 투명성을 둘러싼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1일 언론 보도를 인용한 성명을 통해 "알펜시아 매각 의혹의 핵심 쟁점인 최종 입찰사 2곳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6월 18일 진행한 알펜시아 최종 입찰에 응찰한 2개의 기업은 모두 KH그룹 산하 KH 강원개발과 KH리츠(현 KH 농어촌산업)였다"고 주장했다.

"2개의 응찰 기업의 실소유주가 동일인이라면 공정거래법 19조 '부당한 공동행위를 금지'하는 담합에 해당해 입찰 무효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대한 사안"이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개발공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회 의원들의 책임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논평을 통해 "최문순 도정이 도민의 재산을 지켜내도 모자랄 판에 '헐값매각' '꼼수입찰'을 방치했다면 이는 배임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지사가 지금처럼 특혜 매각 및 입찰담합 의혹에 자물쇠로 입을 잠그고 침묵하기만 한다면 도정 최고책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지금이라도 최 지사는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관련해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도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고 투명하게 매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성명을 내고 "그 동안 최문순 지사는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야당과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정치공세로만 치부했고 더불어 민주당 도의원들은 충성경쟁을 하듯 도지사 엄호하기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더 이상 회피 하지 말고 밝혀진 진실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 의원들도 도민의 대의 기관으로 최소한의 염치와 양심이 남아 있다면 11월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알펜시아 의혹에 대해 모든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H그룹은 각종 의혹 제기에  "KH 그룹은 오랜 시간의 준비를 거쳐서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에 참여를 했으며 인수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강원도와 평창 지역 발전과 국익을 위해 대승적으로 인수를 추진했다. KH 그룹은 알펜시아 리조트를 대한민국 최고 리조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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